2010년 12월 24일 금요일

[오늘의 사진] 구글 맵스가 촬영한 신기한 항공기 사진

구글 맵스(Google Maps)에서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하이드 파크 위성 사진 지도를 보면, 무지개 섬광 효과의 항공 사진이 찍혀져 있습니다. 

 

실제 여기를 클릭해 보면, 위에 소개된 위성 사진 지도를 구글 맵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the Atlantic - Picture of the Day: When a Plane Flies Through a Google Maps Satellite Image)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구글 ‘모바일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 제공 예정

시끄러운 부부젤라 소리를 줄이고 월드컵을 시청하고 싶다면? PC에선 포털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해 정보를 찾으면 되지만, 휴대폰이라면 얘기가 좀 다르다. 좁은 화면에서 자판을 두드려가며 일일이 긴 문장을 넣는 것보다는, 그냥 음성으로 입력하는 게 더 편리할 게다. 제대로 검색만 된다면 말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음성검색’이 각광받는 이유다.

지금껏 영어로 음성검색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더러 나왔지만, 한국어로 이를 즐기기란 어려웠다. 문자 체계가 다른 탓에, 제대로 된 서비스가 늑장을 부린 탓이다. 지난 6월9일 다음이 국내 검색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를 내놓으며 ‘말로 찾는 손 안의 검색 시대’를 열었다.

이번엔 구글이 동참했다. 스마트폰 같은 휴대기기에서 한국어로 음성 검색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6월16일 처음 공개했다. ‘구글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다. 언어별로는 2008년 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에 이어 8번째다.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하고,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비좁은 스마트폰 속에 음성검색 데이터를 남기는 대신, 음성으로 질의어를 던지면 구글 서버에 접속해 검색 결과를 찾아 다시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런 식으로 구글 서버가 인식하는 100만여개의 단어와 수백만개에 이르는 단어 조합을 바탕으로 정확도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강력한 구글 서버 프로세싱 파워를 기반으로 응답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를 위해 9개월여 전부터 기술 개발을 결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기획 단계부터 ▲응답 속도가 빠르고 ▲서버 기반으로 작동하며 ▲정확도가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모바일 화면에서 검색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삼았단다.

정확도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도 새로이 구축했다. 통계 모델과 음성학 모델을 적용하고 20만여개에 이르는 한국어 단어 사전을 구축했다. 그 노력의 결실이 이번에 처음 공개된 셈이다.

이번 음성검색 개발을 총괄한 마이크 슈스터 구글 음성인식 총괄 연구원은 “한글과 아스키 문자를 포함하면 자모를 결합한 기본 글자 조합이 1만여개에 이를 정도로 한국어 음성검색은 개발이 어려운 작업”이라며 “한국 사람도 알아듣기 힘든 일부지역 방언이나 지나치게 생소한 지명을 빼면, 20만여개 단어의 무제한 조합으로 웬만한 한국어 음성검색 질의어는 아우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서비스 품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글이 내놓은 모바일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는 단어와 문장을 모두 인식하며, 질의어에 따라 이용자 의도에 맞는 검색 결과를 맨 위에 띄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김연아 죽음의 무도’라고 음성을 입력하면 김연아 선수가 ‘죽음의 무도’에 맞춰 경기하는 사진이 맨 위에 뜨고, ‘삼청동 맛집’을 외치면 검색 결과 맨 위에 삼청동 맛집 지도가 먼저 뜨는 식이다. 숫자와 영어, 한국어가 섞여 있어도 검색하는 데 문제 없다. ‘80평방미터는 몇 평’이라고 물어보면 ‘24.4평’이 검색결과에서 가장 먼저 뜨는 식으로.

마이크 슈스터 연구원은 “현재 한국어 음성검색의 인식률이 70% 정도이지만, 이는 오작동 등에 의한 인식 오류가 포함된 수치이므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땐 이 정도 정확성이면 훌륭히 쓸 수 있는 정도”이라며 “인식률이 65% 정도만 되어도 사용할 만 하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는데, 한국어 음성검색은 이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품질을 자신했다.

또한 “지하철 안처럼 소음이 많은 곳에서도 음성인식률 정확도를 높이는 등 음성검색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머잖아 대부분 휴대폰에서 음성검색이 키보드 입력 방식의 검색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모바일 한국어 음성검색을 쓰려면, 검색창 옆에 달린 마이크 모양 아이콘을 누르고 음성 질의어를 말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아직은 공식 적용되지 않았다. 구글코리아는 삼성 갤럭시S처럼 앞으로 나올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음성검색을 기본 탑재하도록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2.1 이상 스마트폰에선 구글 음성검색 응용프로그램(앱)을 내려받으면 구글 검색창 옆에 마이크 모양 아이콘이 만들어지고, 안드로이드1.6 기반 스마트폰에선 앱을 내려받으면 바탕화면에 음성검색 아이콘이 따로 만들어진다.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구글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되며, 이미 설치한 이용자는 업데이트 과정을 거쳐 한국어 음성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출처: 구글 ‘모바일 한국어 음성검색’…”클라우드 기반으로 빨리, 정확히”

2010년 6월 3일 목요일

MS Office 2010 발표: 키노트 데모 영상

5월 19일, COEX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Office 2010 출시 행사 기조 연설에서 진행되었던, 키노트(Key Note) 데모 영상입니다. Microsoft의 차세대 ‘Productivity 플랫폼’인 Office 2010, Office Mobile, Windows Phone, SharePoint 2010, FAST Search Server, Dynamic CRM, Exchange Server, Office Communication Server 등의 BPIO(Business Productivity Infrastructure Optimization)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Get Microsoft Silverlight

 출처: 꼬알라의 하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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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일 화요일

개인 PC의 Office, 회사 서버의 Office, 그리고 구름 속의 Office

이제 정보의 흐름이 단순히 PC에서 뿐만 아니라, 웹, 모바일 장치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10년5월19일에 발표 된 Office 2010은 PC에 설치된 Office 2010 소프트웨어, 기업 내 SharePoint의 Office Web Apps(웹, Private Cloud), Live Services의 Office Web Apps(웹, Public Cloud), Office Mobile(모바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휴가나 출장 中, 회사에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간단히 수정해달라고 할 때… 클라이언트에 설치된 프로그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편집이라도 가능하다면?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Office Web Apps입니다.

먼저 기업 內에서 사용할 수 있는 SharePoint 2010 기반의 Office Web Apps는 공개적 환경(Public)이 아닌, 기업 內 폐쇄된 환경(Private)에서 Office Web Apps를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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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는 일반 사용자의 환경에서의 Office Web Apps입니다. 기업 내 사용자의 경우에는 외부에서 클라이언트가 없이, 웹을 통해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Office를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SharePoint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들은 어떻게 Office Web Apps를 활용할 수 있게 될까요? 바로 Live Services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준비 中인 Live Service WAVE4가 발표되면, Hotmail 안에서, 그리고 SkyDrive 內에서 Office Web Apps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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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가 쓰는 PC의 Office, 조직 서버의 Office, 모바일 장치의 Office, 그리고 구름 속의 Office

2010년 5월 24일 월요일

Flixtime – 무료 슬라이드 쇼 서비스 제공

 

응용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 상에서 슬라이드 쇼 동영상 제작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flixtime

 

Flixtime (flixtime.com)업로드 한 사진 또는 동영상을 슬라이드 쇼 영상으로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배경으로 사용할 음악 파일 업로드도 가능하며, 슬라이드 쇼 영상에 자막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계정 닉네임, 이메일 주소,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하며, 무료입니다.

저장하는 동영상 포맷으로 MP4, DivX, H264, FLV, MP4 iPod을 지원하며,

제작한 슬라이드 쇼 영상은 편집, 공유(Share), Embed, Download가 가능합니다.

2010년 5월 23일 일요일

상록수역 주변 - PhotoSynth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 위치한 구룡공원 정상 팔각정에서 찍은 상록수역 일대 사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PhotoSynth를 사용하여 파노라마 영상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2010년 5월 20일 목요일

[스크랩]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핫메일로 구글 지메일에 일격

출처: NEWSCENTER > 투데이뉴스
원문: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핫메일로 구글 지메일에 일격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에 오피스 문서 온라인 편집 기능을 새로이 추가하면서 구글에 대한 역습을 시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핫메일은 20여 가지 향상된 기능들로 기업 사용자와 일반 사용자를 유혹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핫메일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2010을 발표한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표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발표문을 통해 “핫메일에서 첨부파일로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오피스 문서를 받았다면, PC나 맥에서 오피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첨부된 파일을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열어볼 수 있다”며, “이는 핫메일과 스카이드라이브, 그리고 오피스 웹 앱스 간의 매끄러운 통합의 결과로, 이제 사용자는 다른 사람들과 문서를 주고받고 작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구글 역시 지메일과 구글 독스의 통합을 통해 문서의 온라인 편집 기능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구글의 온라인 오피스 스위트로 임포트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브라우저 상에서 오피스 문서를 한층 더 깨끗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으며, 웹 기반 버전과 PC 상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간의 문서 이동도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도 좀 더 본격적인 편집 작업을 위해서는 기존의 오피스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PC에서 수정한 사항이 클라우드 상의 문서에 바로 반영된다는 점은 여전히 적지 않은 장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오피스에 통합하는 방식 외에도 지속적으로 웹 기반 오피스 툴을 늘려가고 있는데, 새로운 핫메일 기능 역시 기존 서비스에 통합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핫메일과 지메일은 웹 메일 시장의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쪽 모두 미국에서 4,000만 명 정도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1위인 야후는 이 두 배에 달하는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오피스 통합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핫메일이 SSL, 지능형 메일 필터링, 신뢰할 수 있는 발송자 기능 등 강화된 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메일에는 이미 구현된 연결된 메일을 대화식으로 보는 기능이 갖춰질 것이다.

핫메일 사용자는 메시지당 10GB의 사진을 전송할 수 있게 되며, 당연히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 새로운 모바일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핫메일이 멀티미디어 모바일 브라우저와 터치 스크린에 최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는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를 이용해 이메일과 일정, 연락처을 웹과 휴대폰 간에 동기화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모바일 핫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핫메일 모바일 앱이 블랙베리와 노키아 등의 스마트폰용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0년 5월 19일 수요일

신화가 무너지고 죽어가던 애플이 부활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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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무너지고 죽어가던 애플이 부활하기까지

[창간 10주년 특별기획] 격변의 글로벌 IT10, 그리고 향후 10

황치규 기자 delight@zdnet.co.kr

2010.05.19 / AM 09:27

[지디넷코리아]돌아보면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던 글로벌IT시장 10년이다.

 

격동의 10년이라는 말이 어색치 않다

 

몇년전에는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이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진다. PC 이어 웹이 새로운 IT플랫폼으로 떠올랐고 스마트폰은 단숨에 차세대 패러다임 반열에 올랐다. 'IT 전기처럼 쓴다', 이른바 클라우드 컴퓨팅도 대중화를 향해 질주했다.

 

닷컴 버블로 IT업계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던 10년전만 해도 쉽게 상상하기 힘들었던 장면들이다.

 

그만큼 지난 10년간 변화는 숨가쁘게 진행됐다. 사건 사고가 넘쳐흘렀고 IT산업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기록될만한 초대형 변수들도 등장했다. 앞으로 더욱 격렬한 변화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지난 10년간 어떤 변화들이 세계 IT시장을 뒤흔들었을까? 변화에 담긴 의미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앞으로 변화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 예측에 들어가기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과거에 펼쳐진 사건들속에 미래에 펼쳐질 일들의 전조가 깔렸을 가능성이 높다.

 

닷컴 신화의 붕괴, M&A 레이스 불붙은 지난 10

 

밀레니엄을 맞아 확실한 보증수표처럼 보였던 닷컴 열풍의 거품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었다.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바닥을 쳤고 실업자들은 쏟아졌다.

 

투자받는 돈이 떨어져 문을 닫는 벤처기업들도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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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했다. 닷컴 사기극에 개미 투자자들이 제대로 걸려들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핑크빛 전망으로 가득차 있었던 21세기의 첫해는 이렇게 우울한 장면들로 시작됐다.

 

고단한 시대였던 만큼, 모든 기업들이 예전처럼 먹고살기는 불가능했다. 시장은 땅따먹기 게임에서 지쳐 쓰려져가는 업체들에게 사라져줄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살생부' 떠도는 가운데, 2001 5 '세기의 빅딜' IT업계를 강타한다.

 

HP 당시 세계 최대 PC업체로 군림하던 컴팩을 집어삼킨 것이다. HP 컴팩 인수는 대규모 인수합병(M&A) 레이스의 서막을 알리는 전주곡이었다.

 

이후 거대 IT기업들은 틈만 나면 전문 IT업체들을 먹어치웠다. 그와중에 수많은 업체들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피플소프트, 시벨 , 머큐리 인터액티브, BEA시스템즈, 쓰리콤, ,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시대를 풍미했던 강자들이 공룡들의 품에 안겼다.

 

IBM, HP, 오라클,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SAP, 구글, 야후 내로라 하는 기업들은 지난 10년간 릴레이 M&A 레이스를 펼치며 끝없는 팽창 전략을 구사했다.

 

SW업체가 하드웨어를, 하드웨어 업체는 SW 업체를 인수하는 장면도 수시로 연출됐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은 구시대의 유물로 비춰졌다. 성장하려면 M&A 통해 일단 덩치를 키우는게 상책이었다.

 

M&A 21세기 10년간 IT업계를 관통하는 핵심코드였다. 마지막해인 2010년에도 '빅딜' 쏟아지고 있다.

 

연쇄적인 빅딜로 IT생태계를 둘러싼 풍경도 크게 바뀌었다. M&A 레이스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이름을 댈만한 IT업체가 이제 몇개 안남았다. 큰업체 몇개가 남아 판을 들었다놨다하는 형국이다.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은 사실상 소수 업체가 나눠먹는 독과점 구조로 재편됐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통합, 토털 솔루션, 엔드--엔드라는 말이 대세론을 타기 시작했다. 뭔가 있어보이는말이지만, 결국 업체가 가급적 한꺼번에 많은 제품을 팔겠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패러다임은 90년대를 지배했던 게임의 법칙과는 다른 모습이다. 똑같지는 않지만 70년대 한시대를 풍미하다 80년대 후반들어 분산형 기반 클라이언트 서버(CS) 모델에 주도권을 내줬던 IBM 메인프레임 코드의 부활을 연상케 한다.

 

메인프레임 코드는 프로세서부터 하드웨어 그리고 SW 이르는 모든 것을 한업체가 직접 만들어 파는 것을 뜻한다. 요즘에는 수직 계열화로 많이 불리운다.

 

90년대까지만 해도 IT 분야별로 최고의 솔루션을 골라쓰는 베스트 오브 브리드가 대세였다. 분야별 전문 업체들은 메인프레임이 남긴 힘의 공백을 메우며 빠르게 성장했다. 고객들은 골라쓰는 재미를 느꼈고, 이것은 다양한 전문 업체들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베스트 오브 브리드는 그렇게 새로운 시대 정신이 됐다. 2000년대초반까지도 베스트 오브 브리드는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했다. 70년대 IBM 누렸던 영광과 맞먹을 정도였다.

 

그러나권불십년’, ‘달도차면 기운다더니 21세기들어 연쇄적인 빅딜을 앞세워 거대 기업들이 토털 솔루션을 제치고 나서면서 베스트 오브 브리드 시대는 급속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붕괴는 점점 가속화됐고 지금은 베스트 오브 브리드가 아니라 토털 솔루션과 수직 계열화가 대세가 됐다.

 

시장을 지배하는 IT패러다임은 이렇게 돌고 돌았다. 70년대는 통합, 80년대와 90년대는 분산, 2000년대는 다시 통합에 힘이 실렸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확실히 통합을 노래할 시간이다. 엔터프라이즈는 물론이고 모바일 기기 시장까지 수직 계열화는 관련 업계에서 필승카드로 급부상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 웹의 시대 개막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이 터졌을때 인터넷 시대는 그걸로 끝난 보였다. 당시만 해도 인터넷은 투자자와 미디어들의 관심밖이었다. 닷컴을 외쳐도 흥행이 되지 않았다.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크다고 버블붕괴가 부른 충격파는 상상을 초월했다. 2001년에 앞으로IT 웹이 중심이 것이라고 외쳤던 이들은 열에 아홉, 사기꾼으로 몰렸다. 웹은 버블을 의미할 뿐이었다. 미래가 없었다.

 

그러나 웹에 대한 까칠한 시선은 2004년을 기점으로 달라진다. 회의론이 다시 핑크빛 전망으로 바뀐 것이다. 지금 돌아보면 두개의 사건이 전환점이었다. 하나는 검색황제 구글의 나스닥 상장이고 다른 하나는 SNS 페이스북의 창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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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004 나스닥 상장과 함께 주가 돌풍을 일으켰고 시가총액에서 IBM, 시스코시스템즈를 앞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개(?) 사이트가 100 역사를 지닌 기업을 따라잡는 드라마를 연출한 것이다. 구글은 검색파워를 앞세워 이메일 서비스는 물론 스마트폰으로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구글의 팽창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페이스북은 SNS 열풍을 일으키며 창업 6년만에 5억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확보했다. 천하의 구글도 무시못할 수준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무너졌던 웹의 부활을 이끌었다. 떨어질대로 떨어진 웹에 대한 신뢰를 다시 복원시켰다. 다른 버블의 등장? 천만의 말씀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웹으로 IT업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몰고왔다. 수익성은 물론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입증했다. 회사가 움직이면 연쇄적인 변화가 뒤따른다.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하나의 생태계요 거대한 플랫폼이 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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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페이스북 열풍은 흥미로운 스타 기업의 탄생이 아니었다. IT패러다임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구글과 페이스북 열풍에 힘입어 웹은 PC 뛰어넘어 IT혁신을 주도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급부상했다. 2.0 이를 상징하는 키워드였다. 1.0 거품과 투기를 상징했다면 2.0 변화와 혁신을 의미했다.

 

2000년대초만 해도 도박처럼 비춰졌던 웹은 이렇게 10년도안돼 시대를 주도하는 패러다임이 됐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뜨면 기존 역학관계도 뒤바뀌게 마련이다. PC 이어 웹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PC시장을 호령했던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 위세는 예전만 못해졌다. 웹에서는 MS 구글을 추격하는 후발주자로 분류된다.

 

몇년전부터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약발은 크게 먹히지 않았다. 적지않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MS 검색 점유율은 여전히 구글에 한참 밀린다. 검색시장에서 구글파워는 좀처럼 흔들릴줄 모른다. MS '될때까지 밀어부친다' 각오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이폰발 스마트폰 혁명, 다시 혁명전야로!

 

웹이 부활하면서 당분간은 '구글의 시대' 것처럼 보였다. 웹이라는 새로운판에서 한발앞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예측일 뿐이었다. 2007 구글을 위협하는 하나의 패러다임이 시장을 강타한 것이다. 애플발 모바일 열풍이었다.

 

2007 애플은 아이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앱스토어를 발표하고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대박이었다.

 

아이폰은 불티나게 팔렸고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려는 개발자들의 러시가 이어졌다. 애플은 하드웨어 중심의 휴대폰 시장 경쟁 판도에 '비밀병기' SW 투입시켜 단숨에 판세를 뒤집어 버렸다. 내로라하는 기존 휴대폰 업체들이 애플모델을 따라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애플은 웹을 뛰어넘어 모바일에서 드라마를 연출했다. 산업에 미친 영향도, 스스로 걸어왔던 과정도 모두 한편의 웰메이드(Well made) 드라마였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애플은 오늘 내일하던 회사였다. 80년대 PC시장을 주도했지만 개방형 모델을 앞세운 IBM-MS 연합군에게 역전패당하면서 앞날을 장담할  없던 애플이었다.

 

그랬던 애플이 지금은 화려하게 부활해 시대를 주도하는 아이콘이 됐다. 열광적인 소비자층을 가진 몇안되는 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의 역사가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드라마로 대접받는 이유다.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던 애플의 부활은 96 자신들이 쫓아냈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다시 불러들이면서 시작된다. 잡스는 2001 MP3플레이어 아이팟을 선보인데이어 2003년에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 아이튠스를 공개했다.

 

아이팟과 아이튠스SW 그리고 아이튠스 서비스로 이어지는 애플표 삼각편대의 위력은 대단했다. MP3 플레이어 시장의 판을 단숨에 정리하고 디지털 음악 유통 시장의 패권을 장악했다. 하드웨어와 SW 그리고 서비스로 이어지는 애플의 전략은 아이폰에서도 다시 한번 위력을 발휘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은 만능 컴퓨팅 기기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은 지금 PC 넘어 고성능 휴대폰을 통해서도 웹을 이용한다.

 

유선 중심의 인터넷 경제학을 뒤흔들만한 수준이다. 인터넷 비즈니스 수익 구조가 재편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수익의 많은 부분을 유선 인터넷 검색 광고에 의존하는 구글 입장에선 그냥 넘어갈 없는 장면들이다.

 

모바일의 급부상은 컴퓨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메인프레임에서 PC, PC에서 다시 웹으로 컴퓨팅 플랫폼 무게 중심이 이동해왔듯 최근에는 모바일이 차세대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패러다임 전환기에는 업체간 역학 관계도 흔들린다. 역사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메인프레임에서 PC 넘어올때는 MS IBM 제치고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PC에서 다시 웹으로 플랫폼이 이동할때는 구글이 슈퍼파워로 대접받았다. 이를 감안하면 컴퓨팅 플랫폼에서 모바일 지분이 커질 경우 업체간 헤게모니는 다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구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구글도 이같은 흐름을 알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대비해왔다그러나 IT역사를 돌아보면 두개의 패러다임을 연속에서 틀어쥔 경우는 흔치 않다. 대부분 시대가 바뀌면 주인공도 바뀌었다. 구글은 역사의 법칙을 있을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아닐 없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IT시장은 참으로 파란만장했다. 한마디로 격변의 시대였다. 거품이 꺼지는 것으로 시작됐지만 다시 혁신이 넘쳐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혁신은 90년대 벌어진 닷컴 열풍과는 질적으로 달라 보인다. 거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모든게 뿌리부터 바뀔것만 같다.

 

거대한 변화는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IT업계에 있는 이들이라면 대부분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거센 변화가 펼쳐질 것임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정도 예상할 있는 변화도 있고,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돌발 변수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미래는 더욱 흥미로운 것이다. 21세기의 첫번째 10년을 마무리하고 있는 세계 IT업계는 이제,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두번째 10년에 들어서기 일보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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