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완전한 기억의 시대가 온다면, 이는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시작할 수 있다. 우리 몸 속의 네트워크에서부터 집 네트워크, 그리고 전 세계 네트워크까지 모든 것을 서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며, 마지막에는 위성, 우주비행선까지 네트워크할 수 있게 된다. 먼지 크기의 센서는 자동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실행하여 감지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연결될 것이다. 몸 속에 심은 네트워크는 '신체 내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서로 의사소통할 것이다. 신체 네트워크는 운전을 하고 있는 동안 자동차 네트워크와 연결될 것이고, 마당에 있는 정원 네트워크는 집 네트워크와 연결될 것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전 세계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다.
거대한 네트워크는 수백만 개의 프로세스와 페타바이트(petabyte) 수준의 저장 공간을 보유한 데이터 센터의 서버 관리도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데이터 센터는 필요한 사람에게 계산, 저장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여러 분에게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오늘날의 컴퓨터보다 미래의 개인 휴대전화가 더 많은 파워와 저장 공간을 갖게 될 것이다. 미시적인 세상에서부터 하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감지되고, 네트워크가 이루어져며 저장될 것이다. 이러한 추측은 앞으로 10년 안에 실현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네트워크가 구축되려면 통합된 소통 형태가 필요하다. 현재는 독립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전화, 대화, RSS(뉴스나 블로그 사이트에서 새로운 컨텐츠를 알려주는 방식), 여러 이메일 계정이 모두 통합되는 것이다.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거나, 새로운 뉴스나 글을 읽기 위하여 여기저기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거나, 메일을 읽기 위해 여러 웹 사이트에 로그온 하는 등의 일로 많이 할애할 시간이 없다.
이러한 소통 수단이 통합되어야 한다면 저장장치 또한 통합되어야 한다. 누구나 자료를 찾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 공간과 본인의 컴퓨터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싶어하지 않는다. 여기에 보관한 자료를 찾지 못하여 완전한 기억의 자료를 분실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저장장치를 통합한다는 것은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사용하기 편리하게 하는 것이다. 즉, 가상의 공간에 있는 모든 자료를 통합한 카달로그 정도만 있으면 충분할 것이다.
소비자가 통합된 소통수단과 저장장치를 요구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자료와 자료원을 통합할 수 없는 서비스 제공자는 곧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통합에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은 정보 교환의 표준을 채택하고 있는 오픈된 시스템이다.
['디지털 혁명의 미래' 중에서...]
- 디지털 혁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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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벨 | 홍성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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